게임포털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이 시장에 의욕적으로 참여했던 지식발전소와 SK커뮤니케이션이 잇따라 사업구조조정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식발전소는 지난 28일 게임 퍼블리싱과 캐주얼 게임사업에서 철수하고 ‘강호동 맞고’를 중심으로 한 보드게임 부문만 유지하는 등 게임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전격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와관련, 3월 중으로 게임사업 부문 인력 70명을 구조조정함으로써 연간 약 60억원의 수익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게임포털 ‘엠파스닷컴’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왔던 엠파스로선 1년 만에 사실상 게임사업의 명맥만 유지키로 한 셈. 더구나 이 회사는 작년말 정철화 전 씨알스페이스 사장과 신하늘 전 하나포스닷콤 부장을 영입하며 게임사업에 의욕을 보여왔다.
작년에 ‘땅콩’이란 BI를 토대로 유무선을 아우루는 게임포털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SK커뮤니케이션 역시 작년말 게임사업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사업 축소조정으로 가닥을 잡고, 조직 축소와 인력 재배치를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게임사업에서 완전 철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사업 축소조정을 통해 이 사업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다시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식발전소와 SK커뮤니케이션이 이처럼 게임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게임포털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확보가 만만치않은데다 각각 고유의 핵심 사업인 검색(엠파스)과 커뮤니티(싸이월드)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넥슨닷컴, 엠게임, 파란닷컴(엔타민) 등의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SK와 엠파스가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게임포털 시장은 다시한번 구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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