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 수목드라마 ‘해신’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해상무역을 다룬 모바일 경영시뮬(타이쿤)게임 ‘환상무역’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개발사인 에듀박스(대표 박춘구)에 따르면 ‘환상무역’은 지난해 SKT에 이어 지난달 KTF를 통해 선보인 이래 누적 다운로드건수가 2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SKT에 첫 선을 보였던 이 게임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베스트게임에 선정된데 이어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커뮤니티사이트에서 명예의 전당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KTF 역시 상용화 한 달도 채 안돼 벌써 5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KTF에서도 2주연속 베스트게임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대박 가능성이 한결 높아진 상태. 업계에선 모바일게임 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단기간에 20만건에 육박하는 것은 의외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스토리가 재미있다. ‘환상무역’은 죽은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인 아들 유노가 배 한척으로 인간세계와 신의 세계, 요정 세계의 21개 도시를 돌며 의뢰를 수행하고 이로써 이루어지는 무역과 그 과정에 펼치는 전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에듀박스측은 “게임성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무역경영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점이 어필하는 것 같다”며 “흥미위주인 기존 게임과 달리 보다 넓은 유저층을 확보, 인기 장수 비결에 대한 표본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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