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지난 3년 연속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밝혀졌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액은 21억6000만달러(도착기준)를 기록, 13억3000만달러에 그친 미국과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중국에 총 9억9000만달러를 투자, 5억6000만달러에 그친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한 데 이어 투자금액 격차도 3억3000만달러(’02), 4억8000만달러(’03), 8억3000만달러(’04)으로 더욱 확대돼 왔다.
업종별 대중국 해외투자는 2001년 이후 85% 이상이 제조업 투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일업종으로는 전자통신이 45%를 차지, 1위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 제조업 해외투자는 2001년 이후 중소기업 해외투자가 대기업투자를 추월한 이래 4년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 제조업 분야 투자도 6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1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측은 “2002년부터 해외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중국의 WTO 가입, 베이징올림픽 유치, IT 산업의 급성장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쟁자로 부상하는 중국기업이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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