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노트북 구입의 경제성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졸업·입학 선물로 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제품이 바로 노트북PC라고 한다. 이는 고가의 사치품으로만 여겨졌던 노트북PC가 이제는 개인의 휴대형 보조 컴퓨팅 수단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도서관과 강의실에서 노트북PC를 이용해 학습과 강의 정리를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노트북PC, 즉 휴대가 용이한 개인용 컴퓨터는 제조업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고민이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안겨 주고 있다.

 노트북PC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데스크톱PC에 준하는 성능과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멀티미디어형이고, 둘째는 기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충족해 주는 중간 형태의 제품 그리고 마지막은 휴대성을 강조한, 주로 광 드라이브를 제거한 포터블 형태의 제품이다.

 물론 PC기능이 원천 기술을 제공해 주는 대형 메이커의 표준 정책에 따라 매우 유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각 제품군에 따른 차이점을 잘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노트북PC를 비롯한 디지털 제품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한 구입 목적이다.

 흔히 소비자는 자신의 사용 목적보다는 유행 등을 중시해 구입한 다음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트북PC는 디지털 제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므로 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일선에서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소매점 관계자에 따르면 구입 후 2∼3일 이내에 특별한 이유 없이 반품을 요구하는 고객의 상당수가 ‘자신이 생각했던 제품이 아니다’라는 단순한 이유를 든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형태의 제품 중 어느 것이 적합한지는 개인의 판단으로 돌려야 하지만,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메이커와 개별 제품의 기능·특징을 잘 분석해 보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후회하지 않을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규진 도시바코리아 마케팅팀 차장 kjkim@toshib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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