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액토즈소프트가 공시한 대표이사 경질 발표가 대주주인 중국 샨다와 액토즈 간의 커뮤니케이션 미숙으로 빚어진 업무착오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 관행인 한국의 기업문화와 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중국 기업문화의 차이에서 불거진 단순한 업무착오라는 것. 따라서 이번 액토즈소프트의 대표이사 경질과 관련한 공지는 이사회의장직을 샨다측 인사가 맡기로 한 부분이 잘못 전달되면서 불거진 해프닝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사실 최웅 사장은 샨다가 액토즈를 인수할 당시부터 회사에 남아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종현 전사장과 함께 떠날 것인지를 고민해 왔다. 액토즈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면서 따라온 여러가지 구설수도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내부 사정에 의해 남기로 결정을 한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면서 거취 문제를 놓고 또다시 고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최웅 사장은 “공시 발표 직후 샨다측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사회의장을 대표이사로 착오를 일으킨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지만,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두고 착오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15일까지 연휴인 관계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난감해질대로 난감해진 상황인만큼 담담한 기분으로 거취문제를 조용히 생각하고 싶다”고만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액토즈의 대표이사 경질 공시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최사장의 퇴진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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