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정보배달 서비스 인기

방문 않고도 최신 업데이트 정보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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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업계가 맞춤형정보배달(RSS)서비스 경쟁에 본격 나섰다.

 ‘매우 간편한 정보배달(Really Simple Syndication)’의 뜻을 가진 RSS는 업데이트가 잦은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표준. RSS 주소를 전용 리더프로그램에 등록해두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을 열어보듯 쉽게 업데이트 내용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RSS서비스가 주로 적용되는 곳은 블로그·뉴스·쇼핑·날씨 등 콘텐츠가 자주 업데이트되는 사이트들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가 베타테스트중인 ‘야후 피플링’은 RSS기능을 이용해 ‘웹링(web ring)’ 개념의 블로거 커뮤니티를 만들어준다. ‘웹링’이란 같은 주제의 사이트를 서로 연결한 일종의 사이트 집합으로 각 운영자가 자신의 주제에 맞는 웹링을 찾아 직접 등록을 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관심 있는 블로그를 사전에 입력해두면 해당 블로그의 업데이트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 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야후코리아의 김경연 커뮤니티 과장은 “RSS기능은 지식검색서비스와는 차별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한다”며 “RSS가 벌써부터 네티즌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을 통해 선보인 ‘통’도 주제에 따라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블로그들을 연결해 주는 RSS서비스의 일종이다. 자신의 공간인 ‘마이통’ 안에 관심사별로 게시물을 올리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통들과 ‘일촌’을 맺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 RSS넷’은 RSS기능을 활용해서 정보를 편집하고 구독할 수 있는 일종의 마이페이지 서비스. 다음RSS넷은 이용자가 관심있는 사이트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배달받아 구독할 수 있게 해주며,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바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 NHN(대표 최휘영)도 네이버(http://www.naver.com)의 뉴스 검색에 RSS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관심 분야의 뉴스를 지정해놓으면 브라우저가 아닌 RSS 리더프로그램으로 정보가 전송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일부 RSS서비스의 경우 ‘퍼옴’ 기능에 주력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실제 다음RSS넷은 개인 블로그나 홈페이지의 내용을 퍼올 때 저작권 표시를 없앤다는 문제로 네티즌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글루스(http://www.egloos.com)와 같은 블로그 사이트에서는 다음RSS넷의 콘텐츠 퍼옴 기능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표>RSS 서비스 현황

서비스명 적용서비스 특징

야후 피플링 커뮤니티(확장된 블로거 커뮤니티) 블로그 영역 탈피, 기존 블로거가 피플링에 가입 가능. 피플링에서 다른 블로그의 글을 퍼오려면 꼭 해당 사용자가 승인해야 함

네이트 통 커뮤니티(신개념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트 통에 신규 가입이 필수임

다음 RSS넷 개인화된 미디어(공개 가능한 RSS 웹리더) 무작위로 퍼오거나 퍼줄 수 있음 (저작권 이슈 초래 가능)

네이버 RSS 서비스 검색 (검색 결과 전송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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