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SI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 SI업체들은 SW 재사용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판단 아래 SW 재사용 전담반을 구성하는 한편 공통 컴포넌트와 아키텍처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재사용 프로세스 전담조직인 ‘AFL(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랩)’에서 개발된 프레임워크를 30여개에 이르는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2003년 설치된 이 조직은 지속적으로 담당 인원을 확대해 현재 20명의 전담요원이 있으며 올해는 업무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송우형 삼성SDS 첨단공학센터장은 “공통 아키텍처를 통해 SW 개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딩 작업을 대폭 줄여 SW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까지 연구개발센터 내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던 ‘SW기술재사용팀’을 최근 별도의 팀으로 분리하고 인원도 19명으로 증원했다. 이 팀에서는 LAF-J, LAF-닷넷, LAF-UI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공통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사내는 물론 외부 프로젝트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개SW와 의료·스마트카드 분야에 대한 SW 프레임워크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도 자산관리사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전담 ‘SW자산관리팀’을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10명 정도로 운영되던 이 팀 역시 올해는 SW공학팀과 연계해 인원을 30명으로 대폭 늘렸다.
최근 현대정보기술은 기존 모듈을 조합해서 만든 외항선원지문등록시스템을 개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제특허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말 발굴된 200개의 컴포넌트를 검토한 뒤 올해 이 가운데 4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업계의 움직임에 대해 한국SW컴포넌트 컨소시엄은 선도 업체들의 연합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컴포넌트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표준을 만드는 등 SW 재사용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산하에 SW재사용위원회를 구성, 핵심 SW 자산화와 재사용 전략을 수립하고 SW 자산 상호 연계를 위한 표준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윤태권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 국장은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SW 개발을 조립생산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며 “SW 핵심자산 개발과 재사용 프로세스 구축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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