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데이터 오류정정 기술이 휴대인터넷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오류 정정기술인 ‘2/3부호화율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코딩 기술‘이 휴대인터넷 국제규격 제정기관(IEEE 802.16)의 제35차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무선 및 이동통신시스템에서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차세대 부호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 기존 3세대 시스템의 오류정정 방식인 ‘터보코드‘보다 소모 전력이 적고 부호화된 데이터를 해석하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데다 칩 크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휴대인터넷 장비를 제조하는 많은 업체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인터넷에서 고속으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논의는 국제 표준화회의에서 9개월간에 걸쳐 진행됐다”며 “이 기간 LG전자·인텔·런컴·노텔·삼성전자·모토로라·노키아·TI 등 글로벌 기업들이 LG전자의 부호화기술을 표준으로 채택,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휴대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휴대인터넷 표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휴대인터넷과 관련된 국제 표준화 활동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이동통신기술 연구소장인 최진성 상무는 “오류정정 부호화 방식은 디지털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핵심기술요소 중의 하나”라며 “LDPC 코딩기술이 국내의 와이브로 방식과 국제규격이 호환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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