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와 히타치제작소의 PDP 부문 합작법인인 ‘후지쯔히타치플라즈마디스플레이(FHP)’의 경영권이 히타치로 완전히 넘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히타치의 이번 FHP 인수는 지난해 3분기(10∼12월) PDP 패널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46%나 감소된 상황에서 단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후지쯔의 경우 PDP 분야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PDP 사업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지난 분기에 1억50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업 축소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지쯔는 이번 매각으로 LCD 패널 투자에 본격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히타치 측은 “PDP 패널은 LCD 패널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며 원가 절감의 여지도 많다”면서 “비록 TV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향후 음향·영상(AV)기기 사업의 핵심부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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