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주요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을 시도한다.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은 매출 증가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확보, 반도체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지난해 해외시장에 토대를 마련한 주요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부터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적극 돌리고 있다.
멀티미디어 반도체 회사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과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은 내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해외 마케팅 및 영업을 대폭 강화한다. 엠텍비젼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 정도를 해외에 수출에서 거둬들였다. 휴대폰 업체를 통한 간접수출까지 포함하면 대략 전체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했다. 엠텍비젼 측은 “미국, 중국, 런던 등의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올해 해외 직수출 비중을 높일 방침이며, 해외 거점도 점차 10여개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로직은 지난해 20% 정도였던 직수출 비중을 올해는 30∼40%로 끌어올리며 간접 수출까지 포함해 해외 비중을 지난해 80%에서 9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아로직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중국 사무소를 통해 올해 중국 휴대폰 업체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이외에도 유럽 및 북미 시장에 대한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한해 동안 꾸준하게 이들 지역의 휴대폰 업체들의 단말기 제품에 ‘디자인-인’을 하기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중”이라고 전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에이로직스(대표 김주덕)와 이엠엘에스아이(대표 박성식)는 신흥 시장에 개척에 주력하기로 했다. 에이로직스 김호기 이사는 “지난해 매출중 직수출 비중이 50%, 전체 수출 비중은 68% 정도였으며 올해는 전체 수출 비중을 70% 이상 가능할 것 같다”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부분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은 중국 쪽의 마케팅 및 영업에 포인트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벤처회사인 이엠엘에스아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를 수출에서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90%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 등의 기존 시장을 토대로 올해는 중국, 일본 등의 휴대폰 업체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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