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다국적 솔루션 기업의 올해 전략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사 중역들이 잇따라 방한, 펼쳐 놓을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중 주요 방한 인사로는 BEA시스템스의 로버트 스티븐슨 부사장, SAS의 게리 코킨스 마케팅 총괄 임원, 사이베이스의 마티 비어드 본사 부사장 등이다. 모두 초행길인 이들 방문은 연초를 맞아 올해부터 신규사업 전략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역들의 일상적인 방문과는 성격이 다르다.
BEA시스템스의 로버트 스티븐슨 부사장은 1월 26일부터 2박 3일간 방한한다. 아태지역 솔루션 총괄 담당인 그는 이번 방문기간에 국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업과 관련한 준비과정을 협의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BEA시스템즈코리아가 올해부터 기존 미들웨어 등 프로덕트 위주의 영업에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BEA시스템즈코리아의 이광훈 이사는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웹로직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 봄에 대대적인 솔루션 로드쇼를 개최하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관리 및 성과개선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SAS의 게리 코킨스 마케팅 총괄 임원도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킨스는 2월 1일 한국지사가 개최하는 ‘파이낸셜 인텔리전스(FI) 세미나’에 참석해 FI 솔루션에 대한 소개와 도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FI 솔루션은 SAS코리아가 올해 중점적으로 영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성과관리 부문에서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사이베이스의 부사장인 마티 비어드도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비어드 부사장은 사이베이스가 후원하는 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 C레벨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기업의 미래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한국사이베이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언와이어드 엔터프라이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사이베이스 측은 이번 부사장의 방한을 국내 C레벨급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EMC도 2월 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CTO를 포함한 본사 중역의 방한이 내부적으로 잡혀 있는 등 본사 차원의 국내 시장 지원을 위해 중역들의 방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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