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이상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가전이 속속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복합가전은 여러가지 제품을 하나의 상품에 집적시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여러 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 후아키 인포메이션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든 시계에는 3D스테레오 사운드 기능과 함께 음성 녹음기까지 내장돼 있다. 40여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달러다.
대만의 벤큐는 오는 4월 10대 초반 연령대를 겨냥해 130메가픽셀 카메라와 MP3플레이어가 내장된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혀 휴대폰 같지 않다는 게 특징”이라고 벤큐 미국법인의 마케팅 책임자가 설명했다.
또 홍콩의 데이커 디자인은 오는 4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테인레스 스틸 위스키 플라스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플라스크에 담긴 칵테일이 어떤 성분들로 섞여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마시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는 500여개의 제조법 데이터를 내장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작은 액세서리 수준의 제품 뿐 아니라 대형 전자기기에서의 컨버전스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비디오리코더를 내장한 대형(50∼60인치) 평판TV를 내놨으며 파나소닉은 컴퓨터없이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TV로 바로 볼 수 있도록 시큐어디지털 메모리카드 슬롯을 장착한 제품도 선보였다. 샌디스크는 240여곡을 담을 수 있는 담배 라이트 크기만한 MP3플레이어를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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