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6일(현지시각) 3D 및 2D 구현이 가능한 60인치 프로젝션 TV 시제품을 개발, 세계정보가전전시회(CES)에 출품했다.
60인치급 3D 입체 방송용 프로젝션 TV가 개발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60인치 3D 프로젝션 TV는 16대 9 3D로 제작된 콘텐츠를 편광 3D 안경을 쓰고 시청하면 입체적인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다이렉트 X 기반의 PC게임이나 3D 캐드, 시뮬레이터 제작등에 활용될 수 있다. 다이렉트 X기반의 PC게임의 경우 실시간으로 2D 콘텐츠로 변경, 조이스틱 등을 이용해 입체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3D 필터가 씌워진 모니터와 3D를 구동할 수 있는 드라이브로 구동된다. 여기에 3D 방송 콘텐츠가 결합되면 미래 방송 영역인 3차원 영상 구현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가격면에서도 기존 프로젝션 TV에 대비해 1.5배 가량으로 맞출 수 있어, 향후 입체 방송시대에 대중적인 제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시제품 수준인 이 제품을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중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제품 외에 3D기술을 이용해 PC상에서 3D안경을 쓰지 않고도 캐드작업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입체용 3D모니터 2종도 함께 출품했다.
LG전자 디스플레이 연구소 박태수 책임연구원은 “이 제품은 수년 내 다가올 입체 방송시대에 대비한 제품”이라며 “1미터에 이르는 TV의 전장폭을 50㎝ 이하로 줄여 세계 입체 방송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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