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업계 사상 최대인 휴대폰 판매 1억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사장은 6일 전자신문과 신년 대담에서 “세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6% 가량 증가한 6억70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삼성은) 지난해 8600만대에 이어 새해에는 1억대 이상의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이 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휴대폰(모델명 SH-100)을 내놓은 이후 17년 만이며, 애니콜브랜드 탄생 10년 만에 거두는 성과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인 이익률 하락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마케팅 투자가 이 시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3, 4세대(G) 첨단 휴대폰 개발을 위해 R&D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계획대로라면 중고가 제품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가격·마켓·수익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익률의 경우 올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적정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장은 “중국 3G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휴대폰에 다양한 컨버전스 환경을 접목하기 위해 신소재 및 부품개발과 관련된 몇몇 해외업체와 협력을 논의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해외협력처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지만, 조만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규모의 공급계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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