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도 이제 ‘위험커뮤니케이션’적인 차원의 고민을 시작할 때입니다. 기술적 이익뿐 아니라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안까지 공유할 수 있는 사회, 이를 구체화할 홍보전략을 고민해보겠습니다.”
7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내년 1월 임용될 과기부 별정직 홍보담당(6급 상당)에 특채된 허인서 씨(28)의 당찬 포부다. 과학기술 발전이 야기할 수 있는 피해문제는 우리 정부가 이제 막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분야다.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이번 특별채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최종 후보자 5명을 직접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허인서 씨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높다.
허 씨는 올해 성균관대에서 ‘한국 신문의 위험관련 보도경향에 관한 연구-중앙일간지의 조류독감 보도를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앞선 2001년 뉴욕시립대 미디어학 학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방송공사 ‘미디어포커스’ 방송분석팀 연구원보로 재직하며 언론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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