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백화점 매출 동반 하락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할인점의 월별 가전· 문화 상품 매출 증감률

 포근한 날씨로 겨울시즌 상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동반 하락했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할인점은 2.9%, 백화점은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할인점의 경우 본격적인 동절기 가전 시즌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전·문화 상품의 매출이 4.4%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돼 따뜻한 겨울날씨의 여파를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표 참조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 10월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하락, 장기 불황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할인점의 경우 구매객수는 11% 감소하고 구매단가는 2% 떨어졌으며 백화점의 경우 구매개수는 5.5%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2.5% 증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백화점은 고객 수와 매출이 함께 줄어드는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할인점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구매단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저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표> 할인점의 월별 가전·문화 상품 매출 증감률 (단위 : %)

구분 가전·문화용품

1월 △12.4

2월 △5.8

3월 △6.0

4월 △7.3

5월 △7.0

6월 △0.2

7월 9.7

8월 △5.6

9월 △4.2

10월 6.4

11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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