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수요 12월에도 16~18% 증가 무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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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12월에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6∼18% 가량 늘어난 229억∼232억달러에 이르러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25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KOTRA(사장 오영교 http://www.kotra.or.kr)는 해외 바이어 461개사와 해외주재 상사 296개사를 대상으로 수입수요를 조사해서 발표한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달 중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16∼18%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설비투자와 외상투자 호조 지속에 따라 중화권 수입수요가 24∼2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10∼12%) △유럽(15∼17%) 등 8대 권역 전체에서 국산 상품 수입수요가 ‘매우 호조(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를 보일 것이며 품목별로도 대부분 ‘매우 호조’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고가품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주효한 데다 전세계적으로 CDMA방식이 확산되고 있어 매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역시 중국의 4분기 IC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막대한 중국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크게 호조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기기도 연말 시즌 도래에 따라 고급 가전제품 수요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중아시아지역에서도 가격경쟁력 증가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컴퓨터의 경우 LCD모니터의 해외 현지생산 확대와 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정동식 KOTRA 정보조사본부장은 “중국의 대 한국 수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선진국의 소비·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연중 이어져 온 수입수요 호조세는 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표. 12월 지역별 한국상품 수요 전망

(단위: 백만달러, %)

구분 수요(전년 대비 증가율)

중화권(중국·홍콩·대만) 7,858∼7,973(24∼25)

북미 4,092∼4,144(10∼12)

유럽 3,291∼3,340(15∼17)

아시아·대양주 3,127∼3,152(10∼11)

일본 1,822∼1,841(9∼11)

중동·아프리카 1,439∼1,465(16∼18)

중남미 756∼771(13∼15)

CIS 449∼456(38∼40)

기타 56∼58(18∼20)

전체 22,890∼23,200(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