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콘텐츠·방송 등 신규 사업분야의 포괄적 제휴를 추진한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고위 임원들로 구성된 협상단을 구성키로 하고, KT는 협상단을 다음주 미국 시애틀 MS 본사에 파견해 MS와 첫 협력 회의를 갖는다.
KT측에서는 노희창 기획조정실장, 박정태 신사업개발단장, 윤용석 사업전략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MS측은 전략 기획 및 신사업 담당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17일 “내년 1월 5억달러에 달하는 M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가 돌아오는 것을 계기로 향후 두 회사의 2차 제휴를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주로 신규 사업 분야를 놓고 다방면의 제휴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실무 회담을 통해 X박스·윈도닷넷·차세대통합운용관리시스템(NeOSS) 등 그동안 협력사항의 성과를 재점검하고 게임·콘텐츠·통합셋톱박스·IPTV 등 새롭게 협력할 분야에 대해서도 사전검토한 바 있다”며 “이견을 조정하면 좋은 결과 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그러나 이번 협상 자리에서는 BW 재발행 등 재무적인 추가 협력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수 KT 재무실장은 “내년 도래하는 MS의 BW는 이미 해외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고, 갚기로 한 만큼 재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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