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산식물인 솔비나무에서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김하형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제주도 특산식물 솔비나무로부터 의약학 연구용 시약과 암진단 시약,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인 ‘마키아 파우리에이 어글루티닌(MFA)<사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MFA는 질병, 특히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당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시알산과 선택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암세포 관련 연구용 시약으로서의 가능성과 그 우수성이 확인됐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MFA를 암진단 시약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유방암, 피부암, 간암에 대한 항암 효과가 확인돼 항암 후보물질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암제와 MFA의 화학적 결합체를 제작,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요법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MFA는 식물유래 신물질 연구에 관한 국제학술지 ‘플랜트 사이언스’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바이오관련 기업과 기술협약을 추진 중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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