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가 올 세계 통신업계의 화두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종국에는 QPS(쿼드러블플레이서비스)로 진화할 것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런 차세대 통신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포럼을 주최했습니다”
‘아시아 텔레콤 CTO포럼’을 주최한 하나로텔레콤 이종명 부사장(CTO)은 이 행사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통신사업의 미래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일본,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이 규제 환경은 다르지만 차세대 통신 기술의 흐름을 공유,아태지역 공통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기초를 마련하자는 것. 이를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운영 노하우도 수출한다는 복안이다.
“인도네시아에 초고속인터넷 업계 최초로 전국의 품질 현황을 한눈에 보는 품질관리시스템(HiQMS)을 수출했습니다. 2.3㎓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나 관리시스템도 아시아 각국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가 아태 지역 기술 수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부사장이 CTO 포럼을 구상한 계기는 최근 미국 통신사업자연합회가 개최한 ‘북미 텔레콤 포럼’에 참석하고 나서다. 국내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이 부사장으로선 미국의 통신, 방송사업자들이 특정 이해 관계 없이 차세대 통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버라이존, T모바일, 싱귤러 등 유력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컴퀘스트 등 MSO도 참여 기조 연설을 하며 통신시장 공통의 이익을 고민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미 통신사업자 콘퍼런스에서 유선 사업자 들이 VoIP는 피할 수 없는 길이며 방송을 결합했을 때 수익감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또 T커머스를 결합한 브로드밴드TV(IPTV)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아태지역도 상황이 같을 것입니다.”
이 부사장은 아시아CTO 포럼을 정례화하고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올해는 처음 개최하는 만큼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CTO 모임이라 아태지역 제 2 통신사업자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화만 보더라도 각국 사업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하며 경험을 나누고 싶어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태지역 통신기술의 오늘을 가장 민감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포럼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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