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쉬면서 예전의 활력을 찾고 싶다
IT직종의 이직률이 높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최근 정들었던 직장을 나와 새로운 일을 찾는 중인데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우선 어떤 일을 할 것인지부터 불분명하다는 느낌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았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보수에 대한 수준도 맞춰야 하고 내가 속한 그 회사의 장래성 역시 봐야 할 것이다.
모든 조건이 다 맞다고 해서 끝나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런 곳에서 나를 채용할 의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난 일이 지루하고 삶이 지루하다. 주기적으로 찾아 오는 역마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세상이 활력이 없어 보인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처음 일할 때만 해도 내가 아는 사람들은 의욕과 열정, 활기가 넘쳤는데 이젠 그런 사람들 보기가 너무 힘들다. 이것이 지금 IT 아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당분간 쉬면서 재충전해야 하는 사람들이 그러지 못한다. 불안해서. 취업난이 심각하니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쉬면서 예전의 활력을 찾아보고 싶다. [1%씩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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