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IC카드 및 보안기술 전시회인 ‘카르테&IT시큐리티 2004(http://www.cartes.com)’가 프랑스의 파리 노르 빌르뱅트 전시센터(Paris 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2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전자지불과 관련된 전세계 400여개 유력업체들이 참여하고 매년 평균 1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국제 행사이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2개 주제로 구성된 콘퍼런스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전시로 꾸며져 단말기, 발급시스템, 전자투표 시스템, 자동 발급시스템 등 스마트카드 시장의 최신 동향과 기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업체는 삼성전자·KT 등과 함께 사이버넷·스마트카드연구소 등 스마트카드 관련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KT는 ‘스마트카드 비즈니스모델’을 주제로 관련 사업을 발표하며 스마트카드연구소는 ‘한국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성공’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특히 올 행사에는 개별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가 국가 공동관을 개설, 운영에 나서 주목된다.
총 10개 부스로 구성되는 한국 공동관에는 광우정보통신·비즈매틱스·세이브시스템·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엑스넷·엔시트로·엘퍼스크·케이디이컴·한창시스템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현지 업체들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도 개최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카드 제조와 애플리케이션 기술 분야 9개 부문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인 ‘SESAMES’도 진행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사진=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카르테 2003’ 행사장에 설치, 운영된 국내 전자업체의 전시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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