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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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좋은 상승세를 탔으나 다시 시작된 유가급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유가하락의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임박한 대통령 선거와 유가인상 재개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주말인 22일에는 4가지 지수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주초 9956.32의 상승으로 출발한 다우존스지수는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4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해 1.77% 하락한 9757.81로 장을 끝냈다. 이 같은 지수는 1만선 회복은 커녕 다우존스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8월 13일의 9783.90보다 낮아진 것으로 블루칩들의 대거 하락세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에서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주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역시 1.12% 떨어진 1095.74를 기록하며 다우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막판에 0.19%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1915.14로 마감됐다.

나스닥은 21일 블루칩 약세에도 불구 무려 20.65포인트(1.07%) 오른 1953.62를 기록하면서 막판 선전을 기대했으나 22일 다시 1주일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선전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으나 역시 뒷심발휘에는 실패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기업 가운데서는 상장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한 구글이 지난 22일 매수세가 집중돼 15.79%나 폭등하는 등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 같은 불안정한 뉴욕증시 장세는 중국쪽의 석유수요 증가와 함께 미국내 난방유 재고가 겨울철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이번주 전망 역시 그리 밝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뉴욕증시 최대변수는 역시 10일도 채 남지않은 미국 대선(11월 2일)이다. 지난 2000년 조지부시 후보와 앨 고어 후보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동안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상황이 올해도 재연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29일 미 상무부가 3분기 미국 GDP성장률을 발표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중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표-(그래프용) ※자료제공:두리정보통신(http://www.dooriworld.com)

지수구분 10월15일 10월18일 10월19일 10월20일 10월21일 10월22일 등락 등락률

나스닥 1911.5 1936.52 1922.9 1932.97 1953.62 1915.14 3.64 0.19%

다우 9933.38 9956.32 9897.62 9886.93 9865.76 9757.81 -175.57 -1.77%

S&P500 1108.2 1114.02 1103.23 1103.66 1106.49 1095.74 -12.46 -1.12%

필라델피아 반도체 381.37 384.35 388.29 393.36 408.98 395.16 13.79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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