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에서 출발해 에어컨으로 번졌던 위니아만도와 삼성전자·LG전자의 특허 분쟁이 김일태 위니아만도 사장 취임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위니아만도와 삼서전자는 더이상 문제를 삼지않는 선에서 해결을 한 것으로 밝혀진 반면 위니아만도와 LG전자는 소송대결로 번지며 일촉즉발의 전쟁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12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할수 없지만 지난 7월 어느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상호 윈윈하는 조건으로 삼성전자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양사간 특허분쟁은 작년 10월 위니아만도가 삼성전자에 김치냉장고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경고장을 보내면서 처음 시작됐다. 위니아만도가 “특허 침해를 중단하거나 특허료를 내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삼성전자는 에어컨 특허권을 앞세워 위니아만도에 역공을 펼쳤다.
이처럼 양사가 서로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특허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데는 김일태 위니아만도 사장이 올 1월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김일태 사장이 취임 후 업무 보고를 받고 삼성전자와 불거진 특허 문제를 상호 윈윈하는 조건에서 해결하도록 지시했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여서 원활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태 사장은 지난 72년 삼성전자 수출부에 사원으로 입사해 미국 영업담당 부사장,미주총괄대표,가전본부장,경영혁신팀장 등을 거쳐 2001년까지 삼성전자 멀티미디어본부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지냈다.
이와달리 위니아만도와 LG전자는 여전히 냉전중이다. 위니아만도는 LG전자에 김치냉장고 특허 침해에 관한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며 LG전자 역시 이에대응해 위니아만도를 에어컨 특허 침해로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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