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CD 펠리클 시장을 독점해온 아사히카세이가 국내 판매법인을 설립한다.
펠리클은 반도체나 액정패널의 포토 마스크위에 입히는 투명 보호판으로 실리콘 웨이퍼나 패널 기판 제작을 위한 노광공정시 이물질로 인한 불량을 방지해준다. 펠리클은 5000회에서 1만회 노광공정 후에는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아사히카세이의 100% 자회사인 아사히카세이일렉트로닉스(대표 나카오 마사후미)는 국내 펠리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판매법인인 아사히카세이이엠디코리아(대표 쓰가다 야스오)를 설립하고 다음달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사히카세이이엠디코리아는 8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며 수원시에 100여 평의 물류창고와 사무실을 두게 된다.
이 회사는 우선 일본 본사에서 페리클을 구입, 국내 창고에 보관하고 고객에게 즉시 납품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기존에 일본에서 펠리클을 수입할 경우 주문부터 납품까지 대략 3일에서 일주일 걸리던 납기가 1∼2일로 줄어들어 고객의 재고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아사이측은 밝혔다.
쓰가다 야스오 아사히카세이이엠디코리아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한국 내에 펠리클 생산공장을 갖출 계획”이라며 “내년에 국내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 등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카세이일렉트로닉스는 LCD 및 반도체용 펠리클, 홀 소자, 홀 IC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3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이 1500억원에 이른다.
한편 반도체용 펠리클은 국내업체인 FST를 비롯해 아사히카세이, 신에쓰, 미쓰이 등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LCD용 펠리클은 고기술이 요구돼 아사히카세이가 100%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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