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와와컴(http://www.waawaa.com)을 인수하고 새 대표로 부임한 버추얼텍 서지현 사장(40)이 B2B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다시피 쇼핑몰은 B2C 전자상거래 모델입니다. 진입 장벽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당연히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익 기반을 잡기까지 어떤 분야 보다도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해요. 단순히 트래픽을 올리고 회원을 많이 모집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서 사장이 관심을 갖는 쪽이 기업과 해외 시장이다. 특히나 기업 영업에서 추석과 같은 시즌은 대목이나 마찬가지다. 서 사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뛰어다녔다고 한다. 임직원 추석 선물 수요 등 특판 물량을 잡기 위해서다.
“쇼핑몰은 하나에서 열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돌아 가는 비즈니스입니다. 회원 관리에서 상품 소싱, 심지어 영업까지도 대표가 직접 챙기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도 투자한 만큼 성과 내기가 힘든 게 쇼핑몰 사업이더군요. 하지만 B2C 시장은 좀 달라요. 수익률도 좋을 뿐더러 단기간에 원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요.”
서 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이제야 ‘장사’의 묘미를 알겠다고 말한다. 서 사장은 인터넷 솔루션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와와컴을 인수하기 전까지도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인생을 사는 느낌이란다. 버추얼텍과 와와컴 두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와와컴에 투자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일하고 있다.
“와와컴의 원래 인수 목적은 해외 시장입니다. 해외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구매 대행 모델은 물론 국내 제품을 해외에 공급하는 수출 채널로 활용하고자 와와 쇼핑몰을 인수하게 되었죠. 해외 파트너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안에는 원래 구상한 모델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서지현 사장은 “와와컴이 올해 안에 얼추 흑자는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은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와와컴의 비전을 보여주겠다” 라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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