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던 게임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장기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연례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비디오게임 판매가 182억달러 규모로 크게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182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유럽에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각각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가격을 인하했고 ‘그랜드세프트오토(GTA)’ ‘헤일로’ ‘둠’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게임 등에 힘입어 게임 시장이 올해 하반기 시장이 살아나겠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게이머들이 오는 2005년과 2006년에 출시될 차세대 콘솔게임 구매를 위해 게임기 구매를 미루고 있고 콘솔게임기가 시장에 나온 3~4년차에는 일반적으로 판매가 줄어든다는 점을 들어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수석 이사인 벤 킨은 “지난해가 피크였다”며 “올해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도 긍정적인데 이는 올해 어느 때 보다 많은 콘솔이 판매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햇다.
지난해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특히 영국이 성장을 이끌었는데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3번째 규모인 영국 시장은 18억8000만달러로 20% 성장했다. 또 서유럽 시장은 64억달러로 21% 늘어났다.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전세계 소매 판매 규모가 오는 2007년 21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PS2, 닌텐도, 게임큐브 등의 콘솔을 비롯해 PC용 게임, 교육용 및 에듀테인먼트 타이틀 등을 포함해 이뤄진 것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비디오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영화 박스오피스나 CD 시장의 성장률을 앞질러왔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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