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Ⅰ-SK그룹: SK텔레텍

SK텔레텍(대표 김일중 http://www.skteletech.co.kr)은 지난 98년 국내 단말기 시장에 후발주자로 사업을 시작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6%의 매출 신장, 6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네트워크 진화에 대응하는 첨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다기능의 세련된 디자인 단말기로 특화하는 한편 강력하고 차별화된 ‘SKY’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결과 20∼30대 젊은층에서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는 우수한 국내 제품을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국·대만·카자흐스탄에 수출하기 시작,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텍은 올해와 내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마케팅·생산·각종 지원활동 등 각종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케팅은 현재 젊은층을 대상으로 형성하고 있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재 대학생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등 신세대의 감각을 제품에 반영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히트모델이였던 IM-7200은 지난 2월 출시해 시장에서 품귀현상을 보이는 등 50만대라는 판매량을 보였으며,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디자인 응모에서도 1위를 수상하는 등 SKY의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 모델이였다. SK텔레텍은 또 7200 제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반자동 슬라이드폰인 IM-7400을 지난 9월 중순에 출시하여 국내 고가시장에 또 하나의 히트모델로 탄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내에는 상용화 예정인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일정 등을 감안, 위성DMB단말기 개발도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탄탄한 기반속에 해외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기존에 진출하고 있는 국가에는 지속적으로 국내 인기모델을 변형한 모델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 판매대행업체와 유기적인 협조관계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사업은 중국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현지 제품 생산 추진과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중국 합작사는 지난 8월 초 SK텔레텍·다탕텔레콤·신장텐디그룹텔레콤 3사가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설립, 현재 CDMA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합작사는 중국 북서부 지역인 우무무치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 내수 판매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국가 등 해외 CDMA 서비스지역 국가에 수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지역은 CDMA사업자인 버라이존과 내년 진출을 목표로 EVDO 단말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몇가지 모델들을 제안하는 등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터뷰-김일중 사장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경쟁은 치열해지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기회는 새롭게 열립니다. 지난 6년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SK텔레텍 사장으로 부임한 김일중 사장은 지금까지 SK텔레텍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김 사장은 “부임 이후 가장 큰 성과는 회사 비전을 수립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모든 임직원이 이를 공유해 분산된 회사의 힘을 한 방향으로 모은 것”이라며 “지금은 모든 구성원이 비전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이어 “현재의 성과는 초기 단말기 출시 때부터 전략적으로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파격적인 디자인·색깔·기능을 상품화한 결과”라면서 “다양한 외부 시각과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텍은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김 사장은 “지난 8월 초 SK텔레텍과 다탕텔레콤, 신장텐디그룹이 자본금 300억 규모로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면서 “SK텔레텍이 60% 지분율을 확보해 사실상 중국 현지 자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중국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법인은 현지법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허가를 밟고 있으며, 다음달 중 라이선스 취득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형이동전화(GSM)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김 사장은 “기존에 개발을 준비해온 인력을 중심으로 유럽지역 등 현지를 방문하는 등 구체적인 상품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내년에는 GSM 휴대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중견업체들이 무리한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쓰러지는 등 국내 휴대폰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SK텔레텍은 내실을 다지면서 해외사업에 전략적으로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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