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에 대해 현금융통(일명 카드깡)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도에 나선 가운데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가동한 LG카드가 현금융통 예방 및 근절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는 2월부터 ‘실시간 현금융통 조기경보 시스템’을 운용한 결과, 6월까지 5개월간 현금융통 회원 2만5814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만6218명을 퇴출시켜 잠재부실금액 1046억원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현금융통에 대한 리스크 관리 결과 지난 6월 기준으로 현금융통 의심 취급액 규모는 598억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대비 50.5%가 감소했다. 또 현금융통 의심 회원수도 5월 3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12월이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LG카드는 설명했다.
이러한 LG카드의 실적은 현재 실시간 현금융통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중인 타 카드사의 개발일정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금감원은 우선 카드할인 거래를 조기 적발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할인위험이 높은 거래에 대해 실시간 적발시스템을 구축, 운영토록 하는 ‘신용카드 불법할인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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