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담조직 설치 △인적네트워크 활용 등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9일 ‘R&D인재 확보 가이드’ 보고서에서 ‘R&D 인재는 기업의 수요에 비해 절대 공급이 부족한 고급 두뇌’라며 기업들이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 소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세계적인 IT기업인 시스코와 사이프레스 세미컨덕터를 예로 들며, R&D 인재 채용전담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의 경우 30여명의 채용 전담조직이 우수 인재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채용에 반영하고 있으며 사이프레스 역시 18명의 인재 채용 담당관을 두고 있다. 특히 사이프레스의 채용 담당관들은 로저스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기존 임직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권장했다. 이의 사례로는 IBM과 인텔이 꼽혔다. IBM은 내부 직원이 신입사원을 추천해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텔 역시 직원 추천시 보상금을 주는 등 직원추천프로그램(ERP:Employee Referral Program)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 △직무샘플테스트 등 우수인재 선별 기법 개발 △경쟁업체와 다른 차별적인 회사 색깔 강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스타연구원 양성 △인재는 고객이라는 관점에서 인재 감동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LG경제연구원 진병채 연구원은 “기업의 상당수가 일반 인력을 뽑듯이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외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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