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맥스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이 와이브로의 세계화를 지원키로 했다.
션 멀로니 인텔 수석 부사장은 7일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와이브로의 기술 표준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동성이 보장되는 와이브로용 칩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인텔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향후 시장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와이맥스와 와이브로를 모두 잡는 양동 작전을 구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를 위해 2006년까지 이동성이 보장되는 802.16e를 지원하는 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이날 인텔은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첫 칩 ‘로즈데일(Rosedale·코드명)’을 발표했다.
션 멀로니 수석 부사장은 “과거 802.11a와 b, g 등이 표준 경쟁을 펼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하나의 칩이 이 다수의 통신프로토콜을 모두 수용하는 형태로 개발됐다”며 “와이맥스(WiMAX) 외에 다른 표준이 나오더라도 이를 수용하는 칩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도 표준과 관련된 아직 많은 이견이 존재하지만, 이런 문제는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조정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맥스가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점에 대한 확신하지만, 어떤 통신기술간에도 융합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인텔의 궁극적인 목표라는게 션 멀로니 수석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인텔 관계자도 “현재 한국내 협력사들과 와이브로 표준에 대한 많은 논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와이브로 지원을 위한 칩 출시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이날 발표한 로즈데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저가형 와이맥스 칩을 출시하고, 2006년에는 센트리노처럼 노트북에 장착시킬 것이며, 2007년에는 휴대폰에까지 장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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