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R&D특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덕밸리 하이테크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주최로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대덕R&D특구 상업화 및 기업혁신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상헌 컨설턴트(전 텔레포스 사장)는 “21세기 신산업 성장 동력인 하이테크 기업을 궤도에 올려주는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하이테크 기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경영에 적극 개입,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투자 방식의 대덕밸리 전용 투자 펀드인 ‘프라이빗 이쿼티 펀드’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컨설턴트는 또 대덕밸리 지주 회사 설립의 일환으로 주식 스왑과 기술 지분 등을 인정하고 재무 악화 기업에는 구조조정을 전제로 투자하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펀드 조성도 제안했다.
이 컨설턴트는 “현재와 같은 대출 시스템의 장기화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제공할 하이테크 기업을 고사시킬 것”이라며 “경쟁 상대인 해외 선진국의 선도적 기술 기업 및 시장 지배기업 등과 대적할 빠르고 집중적인 금융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동식 맥스웨이브 사장은 “소규모 벤처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가 급선무”라며 “국가의 미래 신성장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엄격히 평가한 후 동종·유사 업종의 기업을 하나의 지주회사로 재편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대덕밸리의 지주 기업 규모와 관련해서는 자본금 1000억원을 투입, IT와 BT 분야에서 각각 5개, 3개 정도의 지주 기업을 설립·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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