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승용차, 휴대폰, 선박, 모니터 등 우리나라 5대 수출품목의 무역수지 흑자 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의 ‘5대 수출품목의 수익구조 및 향후과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7월 5대 품목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22억달러로 같은 기간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2.4배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3.7배, 지난해 3.3배 등에 비해 떨어지는 수치다.
이처럼 주력 수출품목의 기여도가 낮아지는 것은 핵심 부품 및 장비의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와 선박은 각각 95%, 80%의 높은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휴대폰, 모니터,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국산화율은 40∼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재료는 65%, 장비는 22%의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다. 액정디스플레이(LCD) 재료도 6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무선통신기부품 수입도 47.6%나 증가했다.
무역협회는 △반도체 비메모리분야 및 설계전문가 육성 △휴대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로열티 부담 줄이기 및 시장선도기술 개발 등을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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