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 4분기 국내 PC시장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5%, 10% 성장한 74만8987대, 88만9895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2분기의 부진을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PC시장은 작년 대비 2.2% 성장한 336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3분기 PC시장은 데스크톱 60만대·노트북PC 1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코리아 이채기 연구원은 “2분기 PC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초 3%로 예상했던 금년도 국내 PC시장 성장률을 2.2%로 하향조정하게 됐다”며 “특히 올 4분기에는 그동안 투자를 줄였던 기업들의 데스크톱 PC에 대한 대체수요가 발생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국내 PC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한 79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33%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삼보컴퓨터(14%), LGIBM(13%), 한국HP(7%)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2001년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줄곧 성장세를 유지했던 노트북PC 시장은 작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14만2000대를 기록하는 역신장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2분기 노트북PC 시장점유율이 작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32.6%를 차지했으며 LGIBM은 무려 8.5% 증가한 21.8%를 차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도시바코리아가 2.9% 증가한 11.4%, 한국HP가 10.2%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PC보급률이 70%에 육박하면서 신규 수요는 없고 대체수요만 발생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저가 조립PC 및 DIY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이 올 2분기 시장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성장률의 경우 대우컴퓨터가 계열사 및 행망PC 시장공급이 늘어나면서 723%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시현했다. 또한 현주컴퓨터의 반사이익을 본 주연테크와 한국델컴퓨터가 각각 149%, 7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PU별로는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센트리노 비중이 높아지면서 펜티엄 모바일을 채택한 노트북PC 비중이 77%까지 늘었고, 데스크톱 펜티엄4 채택한 데스크톱PC 도 72%까지 성장했다.
한편 올 2분기 전세계 PC시장은 라틴아메리카 및 서유럽 시장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작년동기대비 13.3% 성장한 427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데스크톱과 노트북PC는 각각 10.2%, 20.9%씩 성장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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