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국회 `고속질주`…재정고도화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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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로드맵이 발표되고 1년이 지난 현재, 31개 전자정부 핵심과제들 대부분이 업무프로세스 혁신 및 정보화전략수립(BPR/ISP) 작업을 완료하고 본사업 추진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 산하 전자정부전문위원회가 최근 분석한 ‘전자정부 로드맵 과제 추진 현황’자료에 따르면 31개 로드맵 과제 가운데 의정활동 전자화와 국회의정 참여포털 구축 등이 포함된 전자국회 구현 과제가 이미 사업을 완료했거나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가장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1개 로드맵 과제별 세부 사업들 가운데 △시도 행정정보화(LG CNS) △국회의정 참여포털(한화S&C) △인터넷 건축 행정정보시스템(LG엔시스) △부동산 정보관리센터(LG CNS) 등이 이미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한솔텔레콤) △정부기능연계모델 개발 및 국정과제 실시간 관리(가립회계법인) 등은 최근 사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또 △전자감사 체계 구축 △자치단체 인사행정시스템 △고용 취업정보서비스 △행정심판 인터넷서비스 △외국인 지원종합서비스(BPR/ISP) △행정정보 공개 온라인 확대(ISP) 등은 현재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중이며 △인터넷 민원서비스 고도화 △국가복지 종합정보서비스 △식의약품 종합정보서비스 △국가물류 종합서비스 등도 최근 ISP가 완료돼 올 하반기에 본 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특히 BPR/ISP를 완료하고 최종 사업 계획을 수립중인 범정부 통합전산환경 구축과 기업지원단일창구(G4B)서비스, 범정부 정보기술 아키텍처(ITA) 등은 이달 중 본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여 시스템통합(SI)업체들 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국가재정 고도화 추진(D/W 구축)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과의 연계 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며 G4C 공동이용시스템 확대는 인터넷 민원서비스 고도화 과제와의 통합 추진 등 사업범위를 둘러싼 조정 및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문서 유통체계 고도화(쌍용정보통신) △지방재정 정보화 △국가안전관리 종합서비스(LG CNS)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쌍용정보통신) △전자정부 통신망 고도화(현대정보기술) 등이 현재 ISP 수립중이며 정보화 인력 및 운영조직 강화와 정보보호체계 구축 과제도 관련 기관 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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