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을 창설한 천춘셴이 9일 사망했다. 향년 70세. 천은 17세에 스촨대에 입학하고, 2년 뒤 모스크바 대학에서 유학한 저명한 플라즈마 물리학자 출신이다. 그는 중국 과학아카데미(CAS)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핵융합의 기초를 닦았다.
중국의 개혁·개방기 이후인 1970년대 말 천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영감을 얻어, 1980년 베이징 중관춘에 중국의 실리콘밸리를 설립했다. 이후 CAS를 떠난 천은 플라즈마 기술을 중심으로 한 중국 최초의 비정부 기술개발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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