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자사주 매입이 주가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4일 팬택앤큐리텔은 자사주 800만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급등해 1640원으로 마감됐다. 또 지난 3일 레인콤도 자사주 매입을 근거로 9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능률교육도 지난 달 28일 자사주 매입을 재료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회사의 적극적인 주가 관리 의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이 회사의 실적보다는 수급 부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근거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증권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안정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가 안정 등을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 상장사 261개의 주가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평균 8.59%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31.41%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분석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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