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주요 도시 80개소에 인터넷중독 상담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인터넷 게임, 채팅, 음란물에 의한 인터넷중독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현재 일부 광역시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중독 상담협력기관을 2006년까지 일반 시 단위로 확대, 8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을 통해 각급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시·도별 청소년 종합 상담실을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 협력기관’으로 지정하고 전문 상담기법·자료·교육기회 등을 제공, 일부 지역에 국한돼온 인터넷 중독 예방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실태 조사에서 드러나듯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지자체 등과 협력해 각 상담기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 6월 말 대구시 청소년 종합상담실 등을 인터넷 중독 예방 협력 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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