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와 석사를 5년 안에 모두 끝낼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안에 ‘5년 이상 학·석사 통합과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각 대학이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석사 통합과정은 기존 학·석사 연계과정과 달리 학사와 석사 구분없이 5년 안에 학·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단축 코스다. 이 과정이 도입되면 대학은 우수 학생을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전공 교육의 연속성을 마련할 수 있다. 학생은 기존 학부 4년, 석사 2년 등 총 6년이 걸리는 과정을 5년 만에 마칠 수 있어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심각한 대학원생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이공계 대학들은 우수 학생을 미리 선발해 고급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대를 비롯해 각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학사 3.5년, 석사 1.5년을 더해 5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운영하면서 이를 통합하는 과정의 법제화를 요구해 왔다”며 “우수 학생의 연속성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통합과정이 도입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대, 연세대, 이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5년도 과정에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한양대는 2005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사와 석사의 전형 분리에 따른 자교 우수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양대는 또 학·석사통합과정을 시작으로 석·박사통합과정과 학·석·박사통합과정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석사 통합과정을 관장하고 있는 대학원 교학과 측은 “정원의 10∼30% 정도만 통합과정에 진학할 수 있게 함으로써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학·석사 통합과정에 대한 선발인원과 지원시기 등의 확정일자는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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