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 공모의 3배수 추천 후보를 둘러싼 자격 시비가 갈수록 확산 되고 있다.
28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에 따르면 과기노조는 일부 공모인사의 비위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과학기술부 관료 출신 인사의 자격을 문제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과기노조는 과학기술부 출신 관료와 전 기관 재직시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인사는 모두 무자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관리본부 이사장 선임 절차의 원인 무효화를 요구했다.
과기노조는 특히 “이들 공모 후보 가운데는 출연기관 일부 노조로부터 해임이 건의될 정도로 부정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기관 내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가해 사실까지 제기돼 국정감사에서 질책까지 받았던 인물도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공모에 들어가기도 전에 일부 인사의 고위 정부부처 내정설과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투서가 과기노조 각 지부로 전달되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관리본부 이사회 측은 “공모 추천 후보 3명 모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라며 “과기노조가 제기한 ‘후보 자질’은 오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진위 여부를 가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연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문성과 이사장 자질을 갖춘 인사가 와야 이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엄정한 선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문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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