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선 유통점들의 판매력 향상을 위해 유통 부문에 처음으로 인턴십 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부문장 송주익 부사장)은 이달 초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케터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예비 사원들이 정규 입사에 앞서 판매현장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일선 유통현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인턴 사원들은 4일 동안 자사 직영점인 하이프라자 현장 판매교육 체험을 하게 되며, 10일 동안은 마케팅과 관련한 자체 교육을, 또 10일 동안은 객관적인 상권분석, 점포진단, 직원진단 등 컨설팅 전문 과정을 이수하는 등 총 2개월 가량을 LG전자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20명을 선발해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반응을 보아 대대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본인들은 나중에 입사할 경우 체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어 좋고 전문점들은 전문점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문점의 위상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인턴사원이나 전문점 양쪽으로부터 모두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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