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으로 여름 난다.’
장보기, 댄스 게임에서부터 정통 활극까지 다양한 소재의 모바일게임이 쏟아지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쏟아진 신작 모바일게임은 대략 20여종. 근래 보기 드믄 숫자다. 이에 따라 10∼30대로 형성된 모바일게임 주 이용자 층도 입맛 따라, 성격 따라 골라 즐기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전문가들은 연 중 별도의 특수기간이 없는 모바일게임 분야에도 온라인·비디오·PC게임과 같은 ‘여름시즌’이 이번 신작게임 러시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튀는 소재로 ‘나만의 즐거움’ 공략=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는 공처가의 장보기를 주제로 한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대장부’를 21일부터 KTF 멀티팩을 통해 선보였다. 공처가 남편이 10일간 아내를 위해 장을 보는 내용으로 아내가 지시한 장거리를 차례대로 구입한 후, 시간 맞추어 귀가해야하는 시트콤 발상의 게임이다. 게임중에 ‘돈다발’ ‘모래시계’ ‘소주’ ‘시계’ 등의 각종 아이템이 배치돼 재미를 더한다.
엠브릿지(대표 권혁)는 3D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답게 3D 아바타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댄스게임 ‘3D 댄스트레인’을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선보였다. 모션캡처를 통해 생성된 정밀한 동작들을 3D아바타에 적용해 각종 댄스동작의 생동감을 높였다. 더구나 게임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노래도 부르고, 춤을 배우는 3가지 재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오키오키(대표 백준성)는 정통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영웅보검’으로 KTF 멀티팩을 통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활극을 다룬 게임답게 키조합을 통한 다양한 콤보효과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적을 물리침으로써 경험치와 아이템, 돈을 얻게 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전략적 요소를 강화한 게임이다.
일렉트릭아일랜드(대표 박곤호)는 기존 틀린그림 찾기식 게임의 식상함을 날려버릴 역작 ‘판타지 아일랜드’를 내놓았다. 평면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화한 그림, 다양한 모드, 상점, 보너스게임 등으로 역동성을 높였다. 특히 놀이공원을 무대로 스토리, 순간포착, 랜덤 모드 등 다양한 모드 변환이 가능한 점이 눈에 띈다.
◇저변 확대, 소재 다양화 ‘큰 걸음’=스포츠, 갬블류에 식상했던 모바일게임 유저층에게는 다채로운 신작 출시가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특히 10대, 20대 초반 층으로 심하게 기울어졌던 이용인구가 연령대를 넓혀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모바일게임의 해외수출에도 적지 않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공략지에선 여전히 슈팅과 스포츠게임 일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디어 넘치는 게임을 조금만 더 신경써 현지화한다면 수출상품으로 훌륭하게 재포장할 수 있는 것이다.
오성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일본산 베끼기를 넘어 순수 창작 아이디어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면, 이 같은 신작 러시는 업계에 더 없이 반가운 일”이라며 “업계 창작 경쟁을 북돋우고, 이용인구 저변확대와 같은 후속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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