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흔히 느끼는 일이지만 컴퓨터의 모니터를 끄지 않고 퇴근하는 동료들을 종종 보게 된다. PC본체의 전원만을 생각하다보니 습관적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밤새 모니터가 소비하는 전력을 생각해보면 이 같은 습관은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여기저기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개인 스스로도 한푼이라도 에너지 소비를 줄여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자동차 운영을 줄이거나 가정내 불필요한 전등 사용을 자제하는 것 같이 몸으로 직접 와닿는 일에 대해서는 에너지절약 의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곳에는 미처 생각들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놓는 것만으로도 전력소모가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따라서 모니터가 소비하는 전력이 얼마만큼인지 잘 모르지만 밤새 켜있을 경우 그것도 한두 대가 아니라 수십, 수백 대에 달할 경우 에너지 소비는 막대할 것이다.
특히 전력의 소비량은 원유 수입과도 직결돼 있다고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를 모두 외국에서 도입해야하는 경우에는 일반인들의 작은 절약의식이 외화낭비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진형·서울시 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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