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e비즈니스 지수를 측정하는 ‘e비즈니스 인덱스(KEBIX)’ 조사가 더욱 정확해진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e비즈니스 인덱스 조사대상에 온라인 비즈니스(온라인 콘텐츠산업)·여행업·숙박업을 추가하는 등 업종을 지난해의 13개 업종에서 18개 업종으로 늘리고 대상 기업 및 공공기관수도 800개에서 1200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본지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이달말부터 8월말까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을 통해 진행되며 발표는 오는 11월께 ‘e비즈니스 인덱스 세미나 2004’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업 매출액 규모별로 e비즈니스 수준을 비교하던 전년도와는 달리 조사대상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원화함으로써 대기업의 e비즈니스 수준격차와 추진현황을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도 기존의 산자부 산하 외에 재경·건교·과기·정통 등 주요 경제부처 산하기관으로 확대했다.
또 인터넷에 의해 새로 출현하거나 파생된 비즈니스 영역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새로 추가해 순수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과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기업과의 e비즈니스 수준을 비교하는 작업도 처음으로 시도된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지난해 구축한 ‘자기진단 웹사이트(http://www.ebizindex.net)’ 활용을 활성화해 기업들이 스스로 자사의 e비즈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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