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정휘영)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 전체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에서 올릴 만큼 ‘수출형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역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다양하다. 최근에는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사아 전역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PC방 점유율이 약 90%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 지역에서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는 상용화시점부터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9월 유료화를 단행한 필리핀에서도 동시접속자수가 3만8000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3국에서만 연내 8만∼9만명 이상의 동접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인기도는 철저한 마케팅이 뒷받침 됐다. 지난 4월 말 ‘라그나로크 온라인’ 선불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전세계 ‘라그나로크’ 사용자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게임 대회 ‘제 1회 라그나로크 월드챔피언십’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개최한다. 또 최근 일본에 수출한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이 도쿄TV 첫 방송에서 1.7%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비슷한 시간대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순위에서 꾸준히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를 바탕으로 제작한 매회 30분 26부작 TV 방영용 애니메이션이다.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초대형 이벤트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십 2004’ 등에 힘입어 일본 현지의 ‘라그나로크’ 동시접속자는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
‘라그나로크’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18개국에 수출, 25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으로 지난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하는 콘텐츠 수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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