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의 최강자인 EMC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조 투치 EMC 사장은 15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정부와 EMC가 R&D센터 설립과 관련해 협의한 바 있다”면서 “올해 안에 (한국내 R&D 센터 설립과 관련해) EMC 경영진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혀 연내 센터 설립을 기정사실화했다. 관련기사 8면
투치 사장은 “현재 내부 검토를 진행중이며 센터의 연구분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두 분야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혀 연구분야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EMC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에 맞는 역할수행을 위해서는 판매·유통 체계와 함께 기술개발·제조 등의 분야에서도 외부역량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이 점에서 한국의 교육열과 엔지니어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EMC는 조만간 연구분야와 규모, 시기 등을 담은 구체적인 투자 협상안을 마련, 이사회를 거쳐 한국측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MC의 R&D센터 설립 논의는 최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조엘 스와츠 수석 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의 센터 유치 전략과 혜택 등을 제시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보스턴(미국)=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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