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대형 정보기술(IT)업계의 웹사이트가 약 1시간 가량 접속불능 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C넷 등 외신에 따르면 대형 IT기업의 웹사이트 트래픽을 관리하는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이 해커들의 서비스 거부공격(Denial of Service Attack)을 받아 15일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약 1시간 가량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웹데이터를 관리하는 야후·구글 등 대형 웹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했다.
제프 영 아카마이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대형 터넷 인프라 스트럭처를 타깃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컴퓨터 전문가와 정부 당국은 DoS 공격자를 찾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 이번 공격의 배후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카마이는 전세계에 수천대의 인터넷 서버를 두고 1100여개 고객의 웹 콘텐츠를 저장하는 업체로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의 약 15%를 관리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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