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2학기부터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등 국내 10개 대학 11개 캠퍼스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표준화 강좌가 개설된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표준화 강좌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대학에 △전문강사 지원 △교재 개발 및 제공 등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대학이 표준화 강좌 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 학부 과정에 표준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 카톨릭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등이 표준 강좌를 개설했으나 모두 석·박사 과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내 대학이 산업현장 중심의 교과목 개설 등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적 교육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양성된 표준인력을 배출하는 것은 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강좌 실시와 관련한 제반 업무는 한국표준협회(회장 유영상)에서 지원하게 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표준화강좌 실시 대학 현황
대학명 소재지
고려대 공과대학(서울) 서울 특별시
고려대 공과대학(서창) 충남 조치원
대구카톨릭대 공과대학 대구광역시
대불대 공과대학 전남 영암군
배재대 공과대학 대전광역시
신라대 공과대학, 자연과학대 부산광역시
연세대 공과대학 서울특별시
원광대 전기전자 및 정보공학부 전북 익산시
중앙대 기계공학부 서울특별시
한신대 정보과학대 경기 오산시
한양대 공과대학(안산) 경기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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