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연중 최저가인 43만6500원으로 지난 한 주를 마감한 삼성전자는 14일에도 1.83% 떨어진 42만8500원을 기록,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회사 주가가 42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외신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당초 46조3400억원에서 50조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분야인 휴대폰·LCD·반도체 시장이 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그간의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이날 발표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글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71만5000원에서 56만3000원으로 크게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시장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중기적 관점에서는 경쟁업체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낸드플래시·LCD 분야의 둔화세를 감안할 때 향후 3∼4분기 동안 수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NG증권도 낸드플래시 가격 인하 및 휴대폰 부문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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