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촉매·광학·초전도체 등 다양한 용도를 가진 희토류 소재를 공동 개발 및 응용하기 위한 한·베트남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은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 1회 희토류 원료소재 개발 및 응용에 관한 한-베트남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1년 9월부터 과학기술부 과학기술국제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원자력에너지위원회(VAEC)와 함께 수행한 ‘베트남산 희토류광 원료소재 개발연구사업(책임자 김준수 박사)’의 성과가 발표된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측에서 희토류 광처리 및 분리정제기술연구 10편, 우리나라가 고순도 분리기술 및 희토류 원료소재에 관한 연구결과 7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연구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희토류를 포함한 자원과 보유기술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1억달러 상당의 희토류 소재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표>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원부국인 베트남의 광물자원소재에 대한 공동연구는 물론 국내 관련업체의 베트남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희토류 소재의 용도와 특성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나라 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용어=희토류는 일반적으로 란탄나이트라고 하며 란탄늄·유로피움·이트륨 등을 포함한 17개 원소군의 총칭이다. 희토류 금속이나 화합물은 전기·전자·촉매·광학·특수금속·영구자석·초전도체·형광체 등의 첨단소재로 활용된다.
희토류 소재 주요 용도 및 우리나라의 연간 사용량(2002년 기준)
TV브라운관 연마재 1500만달러
각종 모니터, 전구 등의 발광재 1800만달러
극소형 구동장치, 휴대폰 등의 영구자석 3500만달러
라이터돌 및 각종 기능성 소재 3000만달러
계 98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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